지리와 인구
런던은 템스강변에 자리 잡았으며 영국 최대의 도시입니다. 잉글랜드와 영국의 수도이며 그레이터 런던은 영국은 물론 유럽 전체 대도시권 중 가장 큰 권역입니다. 런던은 런던 오브 시티와 내부의 12개 자치구, 런던 외곽의 20개 자치구를 더해 총 33개 자치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20년 기준 900만 명 인구를 이루고 있으며, 많은 인구만큼 문화적으로도 영국 각 지역의 문화와 세계 각국의 문화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뉴욕시 다음으로 이민자가 많은 도시입니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며 300개 이상의 언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리학적으로도 런던은 매우 중요한데, 경도의 기준선인 0도 선(본초 자오선)이 구 그리니치 천문대를 지나고 협정세계시의 기준선이 되기 때문입니다.
런던이라고 부르는 지역은 거의 그레이터 런던(행정구역상)을 의미하며 이는 잉글랜드의 아홉 개의 지역 중 하나입니다.
그레이터 런던은 세부적으로 이너런던, 아우터런던, 노스런던, 사우스런던, 센트럴런던 등으로 나누어 부릅니다.
기후
온화한 서안 해양성 기후로 편서풍의 영향으로 비가 자주 내립니다. 봄가을은 전체적으로 온화한 편이고 여름은 매우 무덥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도심지역에서는 열섬 현상으로 인해 5도 정도 높습니다. 겨울은 추운 편입니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만 평균 기온은 영하 4도에서 최고 영상 14도 사이로 그 이상은 잘 오르내리지 않습니다. 1월의 평균 기온은 5.2 도 7월 평균 기온은 18.7도 입니다. 비가 자주 내려 흐린 날이 많아 일조량이 많지는 않으나 영국 내의 평균보다는 많은 편에 속합니다. 하지를 기준으로 오전 4시 반에 해가 뜨고 오후 9시 반에 해가 지기 때문에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불립니다. 비가 자주 내리지만 강수량은 많지 않은 편인데 토양이 석회질이라 사용할 물은 많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물 값이 비싸고 음료와 술이 발달하였습니다.
금융, 문화와 대학의 도시
런던은 세계적인 글로벌 도시이며 뉴욕, 도쿄와 함께 세계 3대 도시로 불리기도 합니다. 예술, 경제, 패션, 엔터테인먼트, 금융, 의료, 매체, 전문산업, 연구와 개발 산업, 관광, 교통 등 거의 모든 부문에 있어 영연방 국가들과 유럽, 그리고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칩니다. 런던은 세계의 가장 중요한 금융 지구 중 한 곳으로 꼽힙니다. 세계의 외환거래도 도맡아 국제 금융센터 역할을 하며 런던 시티 지역과 카나리 워프 지역은 뉴욕의 월 스트리트와 함께 세계 금융 중심지입니다. 기관에 따라 세계 도시 GDP 순위 중 5위 또는 6위로 선정됩니다. 관광업이 발달하여 세계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 중 한 곳입니다. 국제 항공편 승객에 의하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여객 수송량을 담당하는 도시 중 한 곳으로 유학을 오거나 단기로 어학연수를 오는 학생도 많은 편입니다. 런던은 유럽에서 가장 많은 대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약 43개의 대학이 있으나 잘 알려진 옥스퍼드 대학이나 케임브리지 대학교, 애버든 대학교 등은 런던에 자리 잡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영국의 상위권 대학 24개 중 4개가 런던 내에 있습니다.
런던은 영국을 대표하는 많은 작가와 작품을 배출하고 수많은 작품의 배경이 되었습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벤 존슨 등 런던에서 일생을 보내고 또 런던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을 썼습니다. 대표적인 관광지로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있습니다. 국립 대영박물관과 내셔널 갤러리, 런던 자연사 박물관, 런던 과학 박물관, 국립 초상화 박물관 등 많은 연구와 전시 기능을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런던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중심지로 유명합니다. 비틀스가 녹음한 아비 로드 스튜디오를 비롯해 워너 뮤직 그룹과 유니버설 그룹의 본사가 런던에 있습니다. 대표적인 뮤지션으로는 비틀스, 조지 마이클, 케이트 부시, 스파이스 걸스, 자미로콰이, 고릴라즈, 콜드플레이, 에이미 와인하우스, 아델, 샘 스미스, 에드 시런, 두아 리파 등이 있습니다.
또한 오케스트라 공연장과 콘서트홀이 자리 잡고 있는데, 바비 칸 아트 센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사우스뱅크 센터 캐도건 홀, 로열 앨버트 홀이 대표적입니다.
랜드마크
런던아이, 그리니치 공원, 버킹엄 궁전, 자연사 박물관, 대영 박물관, 버로우 마켓, 런던탑, 세인트 폴 대성당, 애비 로드 스튜디오, 타워 다리, 하이드파크, 해리포터 스튜디오, 윈저성, 국립 박물관, 웨스트민스터 사원, 큐 왕립 식물원, 내셔널 갤러리, 웨스트엔드, 그리니치 유적지, 빅 벤, 더 샤드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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